[우리할매떡볶이 창업🥘] 창업비용 2,510만원? 순수익 900만원? 진실은

> 0 영업비밀 유튜브 클릭!

https://youtu.be/Ncl2Y-O4VW4

 

> 1 "떡볶이에 순대에 어묵에 튀김까지가 셋트라구? ㅇㅇ 근데 가성비 좋구 다 맛있음"

우리할매떡볶이는 특이하게 맛있는 집이 아닙니다. 원재료가 맛있는 집입니다. 떡볶이의 떡이 쌀떡과 밀떡 모두 굉장히 공들이고 신선한 재료라는 것이 한 입 먹는 순간 티가 나구, 순대 역시 웬만한 곳에서 사먹는 것보다 훨씬 잡내가 없고 정갈한 맛이 납니다. 핵심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이 어디 감동할까를 캐치해서 필요한 코어에 집중하는 눈치 빠른 모범생이 연상되네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결과 우리할매떡볶이는 전국에 총 347개의 매장수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2020년에 오픈해서 2021년에 벌써 281개의 매장수로 불어났던 것을 감안하면, 2023년 현재 347개라는 매장수가 성장세의 둔화라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안 받는답니다. 본사가 상권 보장범위를 굉장히 넓게 잡아두고 있고, 매장수를 무분별하게 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 또한 선두 그룹들의 선례를 보며 똑똑한 선택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평균 매출은 공정거래위원회 공시정보 기준 2021년 3,023만원이었습니다. 이는 전체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체들 중 엽떡에 이어 2등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장에서 많이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 현재 정보를 위해 우리가 확인을 또 안해볼 수 없겠죠? 손품을 팔아본 결과 1,000만원 후반대 정도의 매출을 보여주는 1개의 매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장이 월매출 3,000 정도에 있었으며 4,000 이상의 월매출인 지점들도 군데군데 보였습니다.

 

이 우리할매떡볶이 역시 유튜버 '입짧은햇님'님이 최애 떡볶이라고 여러 번 드시는 모습이 송출되면서 급격한 인기를 얻게 되었더라구요. 이 것이 인연이 되어 입짧은햇님은 우리할매떡볶이 홍보까지 하게 되었다고 하니, Win-Win이 제대로 이루어진 좋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배떡을 분석하며 염려되었던 점과 달리, 우리할매떡볶이는 점포수를 줄이고 단단한 경영을 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지라 여러 프랜차이즈들을 보고 본사가 기밀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2 창업을 했을 때, 내가 얻게 될 수익성을 따져보자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창업 금액이 나와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눈에 띄는 대목이 있네요.

 

"저희는 인테리어로 남겨먹는 회사가 아닙니다. 인테리어 업체를 점주가 직접 골라서 시공이 가능합니다." 

"로열티, 강제리뉴얼, 재계약비가 없습니다."

 

확실하게 사람들이 무엇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2022년 정보공개서 기준 15평 점포를 오픈하는데 드는 창업비용은 2,510만원입니다. 왜 이렇게 싼거죠? 말이 안되는데... 조금 자세히 살펴봅시다. 아하, 가스 / 수도 / 전기 / 닥트 / 냉난방 / 화장실 공사비 등은 제외했다네요. 왜... 굳이? 이거 모범생인줄만 알았더니 조금 공부는 잘하는데 무서운 친구였군요?

 

확인 결과, 10평 기준 본사 인테리어 3,500만원 / 집기류 1,000만원이라는 정보가 있었습니다. 인테리어를 직접 하지 않는다면, 이 정도 금액을 기준으로 생각해야 하는 걸까요? 본사 기준으로는 10평당 4,500만원의 창업비용이 든다고 해야 우리가 헷갈리지 않겠습니다. 그럼 인테리어비는 평당 350으로 잡아야 하냐구요? 10평 기준에는 그렇지만, 13평을 하든 15평을 하든 점점 평단 단가를 내려가게 될거에요. 그래도 저 정도 기준을 기본으로 잡도록 합시다!

 

또, 본사 홈페이지에는 2,600만원의 월매출을 바탕으로 항목별 비용이 공개되어 있으며 예상 순수익이 적혀 있습니다. 제가 3,000만원 기준으로 손품을 판 자료와 비교하여 본사와의 차이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 3 이제 3,000만원의 평균매출을 분석해봅시다!

월매출 3,000만원 (공통)

비용

원재료 ⇒ 최대 38% 1,140만원

임대료 ⇒ 150만원

공과금, 잡비 ⇒ 100만원

배달료 ⇒ 500만원

인건비 ⇒ 운영형태에 따라 300~700만원

⇒ 월수익 : 인건비가 700만원이 든다 해도, 순수익이 910만원이 남는 구조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2,600만원 매출 기준 예상 순수익이 8,224,000원인데 얼추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순수익은 매출 대비 25~30% 정도를 예상하시면 보수적으로 잡은 기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자, 노동강도는 어떨까요?

떡볶이 + 튀김 + 순대 + 어묵탕까지 있는 셋트가 15,500원이었습니다. 배떡을 먹은 다음날이라 그런지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 굉장히 가성비가 훌륭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동시에 '아 이거, 점주 고생 많이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달 1,935셋트이니 하루 64셋트입니다. 떡볶이 64개가 아니라 떡볶이 64 + 튀김 64 + 순대 64 + 어묵탕 64이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거 실제로 워크맨처럼 경험을 해보고 싶네요. 진짜 해봐야 어느 정도부터 딱 이건 아니다 하는 기분이 들지 직접 체험을 해봐야 정확히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힘듭니다 ㅠㅠ)

 

 

 

> 4 투자금 회수 시간

우리할매떡볶이는 월 3,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주고 있는 매장들이 4,000만원에서 7,000만원 사이의 권리금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평수가 조금씩 차이가 나긴 했는데, 창업비용의 100%는 아니더라도 80%~90% 정도는 아직 보장받고 있는 단계로 보이네요. 월매출이 떡볶이 프랜 2등 업계인데 왜 상대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보장을 조금 덜 받는 느낌이 들까요? 노동강도가 너무 강해서 비선호도가 생긴건지.. 아시는 분 계시면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 5 결론 

재료도 신선하고 가성비도 훌륭한데, 리뷰로 받은 피카츄 돈까스를 한 입 베어물며 추억까지 되새길 수 있는 우리할매떡볶이. 특히 순한 맛이 정말 순해서 아이들도 먹기 좋을 것 같더라구요. 떡볶이를 즐길 수 있는 연령대가 다양하고, 가족 단위를 겨냥한 느낌이 많이 드는 브랜드였습니다. 떡볶이를 10번 먹는다고 쳤을 때, 매번 손이 가진 않겠지만 1~2번은 꼭 시킬 것 같더라구요. (특히 조카들과 가족들이 모두 함께 있는 자리라던가 하면 생각이 먼저 날 것 같았어요.) 본사가 홍보에도 보통 신경을 쓰는게 아니라 2022년도 '아는 형님'과 '런닝맨'에 PPL로 등장했고, 이제 곧 드라마에서도 등장할거라는 정보가 있었습니다. 좋은 재료와 좋은 점주, 열심히 일하는 본사가 함께 만났으니 앞으로도 우리할매떡볶이를 건강한 떡볶이의 상징으로 우리 곁에 오래 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

- 열심히 일할 체력과 열정을 가지신 분들은 충분히 훌륭한 수익을 올릴 수 있겠습니다.

 

이런 매장이면 추천

- 월평균 3,000만원 이상의 평매출을 찍는 매장들은 모두 괜찮아보입니다. 홀비중이 높으면 아주 좋구요.

 

이런 곳 발견하면 창업 추천

- 발견해도 허가가 안 나지 않을까요? 양수양도 위주로 좋은 매물을 찾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이런 경우는 비추천

- 월평균 매출이 2,000만원 이하인 곳은 전체평균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 조금 애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6 더 자세한 이야기는 우리끼리만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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