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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할머니맥주 창업] 진짜가 나타났습니다. 순이익 1,500 이상?주류(술집) 2023. 5. 4. 20:23
#0 영업비밀 유튜브 클릭!
#1 "여기 뭐가 제일 맛있어요? 다 맛있어요. 시그니쳐 메뉴 없어요? 맥주요."
진짜가 나타났습니다 여러분.
코로나가 찾아오기 전 가장 핫한 주류 브랜드이자 평일도 늘 만석이라 대기를 해야 했던 가성비 좋고 맛있는 바로 그 곳! 역전할머니 맥주입니다! 2016년 2개였던 매장수는 2017년 64개가 된 후 정말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를 기준으로 했을 때 2021년 783개의 매장을 보유했다고 되어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는 750호점을 넘겼으며 곧 800호점 돌파 예정이라는 안내가 되어있으니 아마 지금쯤 800호점은 훌쩍 넘기지 않았을까 싶네요.
1982년 전라도 익산역의 OB엘베강이라는 호프가 이 브랜드의 전신이라는데요. 음식하면 떠오르는 맛의 본고장 출신이라 그런지, 이 집 안주들은 레시피 하나하나가 딱 우리가 원하는 맛입니다. 다 잘해서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어보인다고 할까요?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은 투다리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직격탄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맞은 모습입니다. 2017년 2,681만원의 월매출에서 2019년 5,566만원까지 치솟았던 전성기를 뒤로 하고, 2021년 2,709만원까지 다시 2017년의 자리로 수직하락한 모습입니다. 수직하락을 한 매출이 2 ,709만원이라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2 창업을 했을 때, 내가 얻게 될 수익성을 따져보자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딱 눈에 띄는 2단어가 눈에 들어오네요. “vat 별도”, “별도공사” 문항은 좀 어떻게 조절이 안되려나요? 표기법을 법으로 정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15평 기준 공식 홈페이지가 제시한 가격은 7,650만원 + vat별도 + 별도공사 였구요. 2022년 정보공개서를 기준으로 했을 때 15평의 창업비용은 9,066만원이었습니다. 그래도 머신값 차이 때문인지 커피전문점보다 저렴한 점은 좋았습니다.
월 평균매출의 경우 투다리와 마찬가지로 2021년 정보공개서에 적힌 2,709만원을 활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마스크 해제 등의 호재로 주류 산업이 다시 살아나는 추세라 그런지 제가 손품 / 발품을 팔아본 대부분의 매장들은 월 4,000만원에서 6,000만원 사이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장사가 덜 잘되는 곳들이 있겠으나, 평균 매출을 월 3,500만원으로 잡는다고 해도 전혀 올려 잡는 것으로 보이진 않기 때문에 이 매출액을 기준으로 계산을 도출해봅시다!
#3 그럼, 역전할머니 맥주 월매출 3,500만원을 채우기 위해 계산해보자
월매출 3,500 (공통)
비용
원재료 및 주류비 (재료비) ⇒ 40~45% 최대 1,575만원
임대료 ⇒ 300만원 (역전할머니 점포들의 임대료는 200~400만원 사이였습니다. )
인건비 ⇒ 30% 1,050만원 (풀오토 기준입니다.)
공과금, 잡비 ⇒ 5~6% 200만원
⇒ 월수익 : 풀오토 기준, 정말 정말 보수적으로 계산했을 때 사장이 벌어갈 수 있는 월수익은 375만원이었습니다.
3,500만원 매장이면 실제 700만원 이상 가져가는 매장이 대부분이었구요, 실제 매출이 4,000인 매장은 800~1,000만원 정도의 순수익을 남길 수 있고 매출이 6,000인 매장의 경우 1,500 정도의 순수익을 남기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자, 그럼 다음 3,500의 월매출을 채우려면 매장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야 할까요?
역전 할머니도 1차로 가더라도 간단히 먹는 곳이고, 2-3차로 와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테이블 단가가 높지는 않아요. 그치만 안주 하나하나가 저렴하다보니 부담 없이 여러 가지 안주를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요. 라볶이, 짜파구리, 오징어입, 먹태, 갈릭빠다포테이토 등, 아 살얼음 파인애플도 빼먹을 수 없겠네요. 아무튼 2가지 이상의 안주를 시키기에 좋습니다. 안주는 테이블당 2인 기준 15,000원, 3~4인 기준 22,000원 정도로 단가를 잡으면 아주 보수적으로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술은 맥주 500cc 3,700원으로 인당 1잔씩 마신다고 가정해볼께요.
2인 기준 15,000(안주) + 7,400(술)
3인 기준 22,000(안주) + 11,100(술)
4인 기준 22,000(안주) + 14,800(술)
정도가 잡힐 것 같네요.
22,400원, 33,100원, 36,800원 정도의 단가를 테이블당 기본 단가로 잡아봅시다. 27,500원 정도로 잡으면 2인 테이블의 비중이 많다는 기준으로 잡을 수 있겠어요.
매출이 많이 도는 매장인만큼, 사장님이 직접 요리를 하시더라도 빠지는 날도 매장은 계속해서 30일 모두 돌아가게 계산해야 합니다. 하루 매출은 116만 6,000원이 나와야 합니다. 거의 120만원씩은 계속 나와줘야 해요.
15평 기준 4인 테이블 10개를 기준으로 잡았을 때, 우리의 테이블단가인 27,500원을 기준으로 하면 43~44팀 정도를 평균적으로 소화해야 합니다. 우와 다 돌아가? 싶을 수 있지만 역전할머니 맥주 지점들을 검색해보시면 대부분 하루 11~12시간 정도 영업을 합니다. 오후 3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하는 지점부터, 오후 6시에서 새벽 5시까지 하는 지점까지 역전할머니맥주를 잘 운영해나갈 핵심은 어쩌면 대박 아이템보다 꾸준히 잘 일해낼 수 있는 사장님의 마인드나 점장들의 노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There is no free lunch! 높은 매출에는 고강도의 일이 기다린다는 뜻이 깔려 있습니다. 일할 사람의 태도가 가장 중요한 사업입니다.
#4 투자금 회수 시간
기존 주류 프랜차이즈들은 역전할머니맥주가 등장할 거라는 것을 예상한 적 있을까요? 역전할머니처럼 엄청나게 핫해지는 브랜드가 또 나온다면 몰라도, 아니라면 당분간 이 프랜차이즈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효자 노릇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커피계의 컴포즈와 마찬가지로 ‘맛’과 ‘가격’이라는 핵심 역량 2가지가 워낙 강하다보니 장신인데 유연하고 빠르기까지 한 유명한 NBA 농구선수들을 보는 느낌이거든요. (이거 못막습니다.) 최소 2년은 점포수가 아직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간이라서 자연스럽게 창업비용을 권리금으로 받아내는 방어력도 굉장히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5 결론
실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우리가 싫어할 이유는 없습니다. 분명 똑같은 라볶이인데 다른 곳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게 만들고, 똑같은 맥주인데 다른 곳 맥주보다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주변에서 느껴지는 젊은이들의 활기뿐 아니라 실제로 레시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써준다는 증거로 보입니다. 20~30대 고객들의 얇은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해주는 착한 가격과 맛이 계속 지켜져서 미국의 칙필레나 인앤아웃 버거처럼 오~래오래 볼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
- 수익이 가장 중요하다! 밤에 자지 않고, 손님의 입에서 만들어지는 파전을 웃으며 치워주며 서비스도 드릴 수 있는 강인한 멘탈을 가진 1억 초반의 자금을 보유한 예비점주
이런 매장이면 추천
- 워낙 매출이 잘 뽑히는 브랜드라 장사할 줄 아는 사장님들은 다매장 보유인 경우가 많다. 가게운영법을 전수해주며 매장 하나 정도를 줄이려고 하는 점주들과 친하게 지내며 일도 배워보자
이런 곳 발견하면 창업 추천
-20대 초중반 유동인구 밀집지역 중 역전할머니맥주가 들어서지 않은 모든 곳
이런 경우는 비추천
- 가족 단위로 많이 움직이는 지역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6 더 자세한 이야기는 우리끼리만 나눠요🤫
[사업자끼리만 얘기하는]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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