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와인한잔 v.s 역전할머니맥주 폐점 1개❓| [오늘, 와인한잔] 창업에 대해서 알아보자!

#0 영업비밀 유튜브 클릭!

https://youtu.be/AZ65qqAKIgI

 

#1 "와인주점 프랜차이즈가 있다고? 뭐? 가맹점이 100개라고? 난 왜 몰랐지..."

오늘은 조금 이색적인 주점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오늘, 와인 한 잔" 입니다. 2017년 사업을 개시하여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를 기준으로 했을 때2021년 기준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쳐서 101개의 매장을 돌파한 아주 핫한 프랜차이즈인데요.

 

가심비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가성비가 싼 가격에 좀 더 초점이 가 있는 단어라면, 가심비는 내 마음의 만족을 더 우선시하는 단어입니다. "오늘, 와인 한 잔"은 합리적인 가격을 와인이라는 고가로 여겨지기 쉬운 품목에 부여함으로써 가심비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고객이 만족할 수 있게끔 구조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은 공시된 정보 기준 2021년 2,303만원입니다. 사업을 개시한 2017년에는 무려 7,416만원이라는 매출액이 나왔었네요. 이 프랜차이즈의 경우 매출액이 떨어진다라는 개념보다는, 워낙 소수의 매장들이 잘되다 보니 와인이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점포들끼리 기존의 매출을 잡아먹기도 하고 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100호점이 넘어간 지금 시점부터가 오히려 시작이라고 생각이 들구요, 여기서 매출액이 점점 떨어지는지, 올라가는지, 회사는 어떤 마케팅전략들을 준비할지를 주시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2 창업을 했을 때, 내가 얻게 될 수익성을 따져보자

공식 홈페이지에 창업비용이 품목별로 상세히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20평 기준으로 1억 610~910만원 사이로 나온다고 되어 있고, 2023년 정보공개서 기준으로는 25평 기준 1억 4,182만원이 든다고 되어 있으니 우리는 정보공개서 기준을 기준으로 자본금을 안전하게 준비하도록 합시다. 

 

월 평균매출의 경우 매도건이 잘 등장하지 않아 이 프랜차이즈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의 자료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기준 서울의 매장들의 평균 매출은 2억 6,550만원선, 경기도 매장들의 평균은 2억 6,6675만원선, 제주도의 매장들은 2억 9,300만원선으로 제주도 매장들이 관광지 특수가 있어 그런지 매출이 높았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의 매장들은 대략 월평균 2,200만원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 자, 이제 2,200만원의 비용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월매출 2,200 (공통)

비용

원재료 및 주류비 (재료비) ⇒ 최대 50% 1,100만원

임대료 ⇒ 300만원 (보통 핫한 위치에 많이 위치해있군요)

공과금, 잡비 ⇒ 200만원

인건비 ⇒ 운영형태에 따라 300~700만원

 

⇒ 월수익 : 풀오토로는 불가능한 월매출입니다. 사장님이 열심히 하셔야 하며, 300~400만원 정도 수익이 예상되네요.

"오늘, 와인 한 잔"은 다양한 사장님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제한적이었던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다음은 오늘, 와인 한 잔의 테이블 회전수를 추정해보는 시간입니다!

와인집이라 핑거푸드류를 먹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저희처럼 식사류 메뉴를 시키거나 섞어서 시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가장 저렴한 4,500원가의 라면부터 23,900원짜리 과일&치즈 플래터까지 안주비의 범위가 넓었는데요. 2인 기준 작은 안주 2개를 시켜서 13,000원, 3인 기준부터는 메인메뉴 하나 + 사이드 하나 느낌으로 3인 20,000원, 4인 26,000원으로 안주가를 가정했습니다. 와인은 주로 글래스로 마시며, 가장 싼 2,900원에서 가장 비싼 8,900원까지 잔 단위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1/2 와인을 4종류 선택할 수 있는 "와인샘플러"를 선택할 확률이 많이 높을거라고 생각해 주류 비용은 2인, 3인 기준은 12,000원 (와인샘플러), 4인은 18,000원 (와인샘플러+@) 정도로 가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2인 기준 12,000(안주) + 12,000(술)

3인 기준 20,000(안주) + 12,000(술)

4인 기준 26,000(안주) + 18,000(술)

이 기준가격이 됩니다.

24,000원, 32,000원, 44,000원으로 기준을 잡구요. 남녀가 같이 오면 거의 무조건 2인이 오겠지만, 여성분들끼리 2~4인이 즐겨 찾는 경우가 분명 많을거라 생각하여 27,500원 정도로 보수적인 기준에서 테이블단가를 산정해 보겠습니다.

조사해 본 모든 오늘,와인 한 잔 매장들은 월~금 30일 모두 영업중이었습니다.

월매출액 2,200만원을 30으로 나누면 필요 일매출액은 73~74만원이 됩니다.

이를 테이블단가인 27,500원으로 잡으면 26~27팀 정도가 나오네요.

적은 테이블 수는 아닌 것 같은데, 와인소비가 대중화되고 있다는 것이 확실히 피부에 와닿습니다. 

 

 

#4 투자금 회수 시간

"오늘, 와인 한 잔"의 공시자료의 수치를 역전할머니맥주와 비교해보면 운영적 측면에서 한가지 불안한 지표가 있습니다. 그것은 "명의변경"과 "폐점"의 비중인데요. 역전할머니맥주는 2020년 49개의 매장이, 2021년 46개의 매장이 "명의변경"을 하였고 2021년 1개의 매장이 "폐점을 했습니다. 대조적으로, 오늘, 와인 한 잔은 2020년에는 "폐점"만 2개, 2021년에는 "명의변경" 2개, "폐점" 9개가 보입니다. 즉, 역전할머니맥주는 내가 나가더라도 사가는 사람들의 비중이 많았던 반면, 오늘, 와인 한 잔은 그냥 폐점되어버렸다는 뜻이죠. 와인의 특성상 점포의 위치도 중요하고, 잘 되는 곳과 잘 되지 못하는 곳의 온도 차이가 극명하다는 점이 드러난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예비 점주분들은 이 점을 경계하셔야겠습니다.

 

 

#5 결론 

아직 부족한 점들이 보이는 것 같지만, 와인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독특한 색깔을 가진 프랜차이즈라는 점은 명확한 오늘와인한잔. 색깔이 독특하다는 것은, 소비자니즈가 매칭이 잘 되는 곳에서는 대박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동일한 뜻이기 때문에 저는 이 회사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으면서도 막상 제가 차려야 한다면 겁이 좀 날 것 같습니다. 언제쯤 우리는 겁쟁이에서 벗어나 자신있게 사막에 가치투자를 할 수 있는 지성을 갖추게 될런지,, 이렇게 프랜차이즈 하나하나를 공부해나가면서도 앞이 캄캄하네요 ㅎㅎ. "오늘, 와인 한 잔"이 소수 매장의 대박을 넘어, 다수 매장의 평균적인 중박을 효과적으로 이뤄낼 수 있기를 바라며, 저도 마트와인 한 잔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해보겠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

- 20~30대 여성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서 어느 위치가 와인주점을 하면 좋을지 파악할 수 있는 '매의 눈'을 가지신 분.

 

이런 매장이면 추천

- 매장간 거리나 권리가 지켜진다면, 현재 매출이 잘 나오고 있는 매장이 갑자기 매출이 떨어질 일은 없어보입니다. 저렴한 권리금에 나오는 매장은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런 곳 발견하면 창업 추천

- 펀비어킹과 마찬가지로 보장된 위치를 제외하고는 조금, 아니 많이 겁이 납니다.

 

이런 경우는 비추천

- "오늘, 와인 한 잔"은 매장수가 너무 많아지면 안 좋을 것 같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사와 의논하실 때 여러 군데 확장을 많이 할 생각이라면, 너무 위험한 것 같아요.

 

 

#6 더 자세한 이야기는 우리끼리만 나눠요🤫 

[사업자끼리만 얘기하는]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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