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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다니면서 컴포즈 커피 오토로 돌려볼까카페 2023. 4. 18. 19:38
#1 컴포즈커피, 모두 한 번쯤은 마셔보셨죠?
제가 본가가 부산이라 부산에 내려갈 일이 있을 때 항상 기장 바닷가에서
“JM 로스터스 커피”라는 곳에서 바다 보면서 커피 한 잔 하는 취미가 있었는데요.
(처음 브라질 c.o.e라는 커피를 마시고 반해서 계속 재방문하게 되었어요)
컴포즈 커피는 이 JM에서 저가형으로 론칭한 브랜드로 약 10년째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에요.
공정거래위원회 공시정보를 보면, 2014년 론칭해서 2016년 8개였던 매장이 지금은 2,000개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폐점률 또한 1% 초반대로 매우 낮은 편인데, 사업체 중 4년 이상 살아남는 브랜드가 5%에 불과하다는 통계와 비교해봤을 때 굉장히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컴포즈와 아무런 관계없는 일반인입니다.. ^^)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튼튼한 성장의 기반은 변하지 않는 커피맛이라 생각해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요즘은 JM 본점보다 컴포즈 커피가 입맛에 맞다고 느낄 때도 있어서 ^^;;
#2 창업을 했을 때, 내가 얻게 될 수익성을 따져보자
그럼 이렇게 잘 나가는 컴포즈 커피, 내가 오토매장으로 관리하면 수익도 나오고 가끔 커피값도 굳겠죠?
기본적인 창업비용은
10~15평 기준 1억1천만원 내외이며, 입점할 건물 보증금이 추가적으로 필요할거에요.
컴포즈 커피 공식 홈페이지가 발표한 가맹점들의 월평균 매출은 2,000만원 정도였고,
제가 직접 컴포즈 커피를 운영하고 있는 여러 지역들의 정보를 모아봤어요.
기본적으로 컴포즈커피는 주거지나 오피스 상권 근처에 많이 배치되어있고, 번화가에도 여러 지점이 보이더라구요.
제가 확인한 각 매장들의 평균을 내보면,
주거상권 - 평균 월매출 1,500~2,500
중심상권 - 평균 월매출 3,000~5,000 정도의 매출이 확인되고 있어요.
중심상권의 경우 임대료가 커지고 인건비가 많이 든다고 해도 회전률이 일반 상권보다 훨씬 좋기 때문에 충분히 더 높은 순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어요. 단, 중심 상권의 경우 입점할 때 바닥권리금을 내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수익을 보장하는만큼 나중에 나올 때 이 바닥권리금이 더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점, 꼭 두 번 세 번 확인해봐야겠네요.
(High Risk, High Return !!)
#3 그럼, 먼저 월 평균 매출 2,000만원을 채우기 위해 계산해보자
월매출 2,0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커피 한잔 2,000원 가정 - 한 달 10,000잔 → 하루 333잔 = 27.75잔/1h (12시간 운영 기준)
⇒ 주변 컴포즈커피 매장이나, 커피매장들 앞에 가서 1시간에 몇 잔 정도가 팔리는지 최대한 다각도로 직접 관찰해보면 매출액이 어느 정도 나올지 최소한의 예상을 할 수 있겠죠?
월비용
재료비 30~35% ⇒ 700만원
인건비 평균 35%(풀오토 기준) ⇒ 700만원
임대료 ⇒ 200만원 내외
공과금 , 잡비 ⇒ 70~100만원
⇒ 월수익 : 보수적으로 계산했을 때, 풀오토 매장에서 300만원 이상의 월 순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위의 기준은 월 매출이 2,000만원이라는 전제 하에 정말 여기저기 돈이 많이 빠지는 경우를 계산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충분히 500만원 정도의 순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투자금 회수 시간
창업비용에 1억이 들고, 2년간 1억을 번 다음 폐업하거나 다음 사람에게 가게를 넘길 때 내가 한 푼도 받지 못한다면 사실 나는 1억이라는 내 돈을 2년에 걸쳐 다시 일하면서 갚은 것에 불과하겠죠?
컴포즈커피가 폐업률이 낮다는 점은 여기서 중요합니다. (폐업이 잘 되지 않는 브랜드들은 투자금 회수가 수월하거든요)
실제 거래중인 매장들을 살펴봤을 때, 양도시 최초 창업비용을 보장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즉, 내가 1년간 운영해서 6,000만원의 수익을 낸 다음 양도를 한다고 해도 최초 1억의 창업비용은 권리금으로 내 다음 사람에게 보장받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너무 많이 노후된 지점이 아닌 이상, 새로 창업을 하는 것과 양수양도를 통해 지점을 운영하는 것 중 상권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양수양도를 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5 결론
풀오토로 월 300에서 500의 수익이 그렇게 쉽게 나온다면 왜 다들 카페를 열지 않을까요?
실제로 매니저가 없는 매장들은 알바관리가 만만하지 않기 때문에 사장님들이 유동적으로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할 수 있는데, 내가 신경을 쓴다면 이미 풀오토 매장이 아니게 되어버리는거죠.
또 커피 기계들이 노후해서 교체해줘야 하는 등 매장 인테리어나 집기류의 컨디션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해서 그냥 여윳돈이 조금 있다고 사업을 날로 먹으려는 마음을 가지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럼에도 우리가 너무 큰 금액을 들고 있지 않더라도 도전할만한 브랜드임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
스스로 운영에 대한 열정이 있고, 믿을만한 매니저를 구할 수 있거나 직원관리에 자신이 있는 자본금 1억 초반~중반의 여유자금이 있으신 분들.
이런 매장이면 추천
거주지에 위치했는데 평균 매출이 2000 초중반 이상인 매장 : 주변 카페들에게 이기고 있는 안정화된 매장이라는 뜻으로 봐도 좋겠습니다.
이런 곳 발견하면 창업 추천
거주지와 중심지의 중간정도 위치에 있는데 중심지의 매출만큼 나올 근거가 있는 위치거나, 항아리 상권의 형태라 주변 거주민들이 해당 상권으로 올 수 밖에 없는 안정적인 위치일 경우 추천드립니다.
이런 경우는 비추천
자리가 아니라 자본금이 모자라 보증금 월세만 보고 자리를 정한 경우
완전 100% 오토로만 돌릴 생각일 경우
#6 더 자세한 이야기는 우리끼리만 나눠요🤫
[사업자끼리만 얘기하는]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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