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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크아웃 커피 창업 2위, 메가커피?
    카페 2023. 4. 22. 21:29

    #1 "메가커피" 없는 대학가는 없다!

    사실 저는 메가커피의 아메리카노 맛을 크게 즐기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럼에도 오늘 메가커피를 다뤄보는 이유는 바로

    메가커피가 컴포즈커피보다 무엇이 잘났기 때문에 더 크게 되었을까? 를 밝혀보기 위한 시간입니다.

    (프랜차이즈 테이크아웃 커피 가맹점수 : 메가커피 - 2위, 컴포즈커피 - 3위)

    [컴포즈커피 창업 글 먼저 읽기 https://ownersnote.tistory.com/1]

     

    메가커피는 대학가 쪽과 군인들의 휴가지역에서부터 저가커피 시장의 수요를 찾아내서 점점 중앙으로 진출한 브랜드라더라구요, 저는 대구에 놀러갔다가 동성로에서 사람들이 오픈한 메가커피 앞에서 한참 웨이팅을 해서 커피 한 잔씩 받아가는 모습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메가커피는 코로나 기간 얼어붙은 경기를 등에 업고 폭풍성장했어요.

    2023년 4월 20일 본사 공개 기준 가맹점들의 갯수는 2,359개이며, 올해 3,000개까지 매장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 또한 정보공개서 기준 2021년 2,740만원까지 올라왔으니 현재도 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상승했을 것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창업을 했을 때, 내가 얻게 될 수익성을 따져보자

    아하! 메가커피의 가파른 성장에는 창업비용 마케팅이 아주 큰 역할을 했을 것 같군요.

    공식 홈페이지는 10평 기준 5,817만원, 15평 기준 6,592만원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VAT 별도라는 무서운 글자를 봤을 때 10평의 실창업비용은 약 6,600만원~6,700만원 사이, 15평의 실창업비용은 7,400만원~7,500만원 사이가 될 것 같아요. 거기에 실제 창업시 “별도공사” 라는 항목도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 임대보증금을 포함한 창업비용은 1억 중반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월평균 매출 2,740만원의 증명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손품, 전화품을 팔아보았습니다.

     

    지도를 통해 확인해 본 메가커피간의 간격은 좁은 지역은 반경 200m 정도밖에는 상권 보장범위가 지켜지지 않더라구요.

    (내 매장 기준, 반경 200m 이내에 또다른 메가커피가 개업할 수 없음을 뜻해요. 반경이 클 수록 내 매장에 유리하겠죠!)

     

    혹시나 싶어 컴포즈커피도 함께 찾아봤는데 컴포즈 커피는 제가 확인한 매장들의 경우 가장 가깝게 붙어있던 범위가 반경 300m 정도로 약간 더 널널한 정도였습니다. 밀집상권의 경우 동일 매장이 2개가 될지 3개가 될지의 차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의미한 차이라고 생각해요.

     

    손품을 판 상권들의 매출의 경우

    주거상권 - 평매출 1500~2500

    중심상권 - 평매출 3000~4000

    정도의 매출로 컴포즈커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메가 커피의 경우 일정 이상 장사가 되는 점포는 사장님들이 계속해서 스스로 영업을 할 의지가 있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3 컴포즈와 마찬가지, 먼저 월 평균 매출 2,000만원을 채우기 위해 계산해보자

    월매출 2,0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컴포즈>

    커피 한잔 2,000원 가정 - 한 달 10,000잔 → 하루 333잔 = 27.75잔/1h (12시간 운영 기준)

    <메가커피>

    커피 한잔 2,500원 가정 - 한 달 8,000잔 → 하루 267잔 = 22.22잔/1h (12시간 운영 기준)

     

    <그 외 컴포즈 커피와 동일한 전개>

    월비용

    재료비 30~35% ⇒ 700만원

    인건비 평균 35%(풀오토 기준) ⇒ 700만원

    임대료 ⇒ 200만원 내외

    공과금 , 잡비 ⇒ 70~100만원

     

    ⇒ 월수익 : 보수적으로 계산했을 때, 풀오토 매장에서 300만원 이상의 월 순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메가 커피는 우리 국민의 주력 커피인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가격이 무려 500원 더 비싸기 때문에, 컴포즈 커피보다 매출액을 맞추기도 더 쉽고 같은 잔수를 팔았을 때 더 많은 이득이 나요. 이 작은 차이가 메가커피의 매장수를 더 늘어나게 한 가장 핵심요인이 아닐까 싶어요.

    직접 운영하는 사장이 많은 이유도 열심히 일해서 500만원을 버는 매장은 매니저를 쓰고 고생을 덜하고 싶지만, 똑같이 일해서 800만원 정도를 벌 수 있는 매장이라면 내가 더 열심히 해서 800을 벌어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심리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4 투자금 회수 시간

    많은 사장님들의 의견을 첨부해봤을 때, 메가커피도 극소수의 매장을 제외하고는 컴포즈 커피와 마찬가지로 폐업률이 매우 낮고, 권리금 방어선 또한 준수했습니다. 방만한 운영을 하지 않는 이상, 권리금을 지켜내는 선에서 충분히 내 영업이익을 운영기간동안 누리실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5 결론 

    우스개소리로 커피를 마시려면 컴포즈커피로 가시고, 커피장사를 하려면 메가커피를 차리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그만큼 컴포즈커피가 원두의 질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지만, 메가커피라는 브랜드가 운영하는 점주들의 입장을 잘 고려해서 내부경영이 잘되는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뜻이기도 해요. 컴포즈커피가 4월 11일부로 커피 가격을 인상했는데, 아메리카노는 1,500원으로 가격을 그대로 동결했더라구요. 저는 이 결정이 컴포즈커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굉장히 의문이 들어요. 아메리카노 가격을 메가커피와 동일하게 맞춰도 컴포즈커피를 선택할 소비자층이 조사 결과 크게 없었던 걸까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메가커피와 같다면 무조건 컴포즈를 마실 제 입맛에서는, 아메리카노 가격을 올려서 점주들의 영업이익 경쟁력을 더 이끌어내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었습니다. 냉정하게, 향후 새로운 브랜드가 치고 올라오지 않는 이상 매장갯수가 더 많은 메가커피가 규모의 경제를 더 안정화시키는데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에 상권 보장범위가 불만스럽지 않은 위치를 찾으면 저는 같은 값이면 메가커피를 선택해서 운영해볼 것 같아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

    스스로 운영에 대한 열정이 있고, 믿을만한 매니저를 구할 수 있거나 직원관리에 자신이 있는 자본금 1억 중반~후반의 여유자금이 있으신 분들.

     

    이런 매장이면 추천

    상권 주변이 다른 카페 등으로 포화되어 다른 메가커피가 들어오기 애매해서 1개의 매장이 1.5개 정도 매장의 상권 보장범위를 가져가고 있는 주거지역

     

    이런 곳 발견하면 창업 추천

    거주지와 중심지의 중간정도 위치에 있는데 중심지의 매출만큼 나올 근거가 있는 위치거나, 항아리 상권의 형태라 주변 거주민들이 해당 상권으로 올 수 밖에 없는 안정적인 위치일 경우 추천. (컴포즈와 동일)

     

    이런 경우는 비추천

    완전 100% 오토로만 돌릴 생각일 경우

    창업 자금이 애매해서 입지조건을 자꾸 타협하게 되는 경우

     

     

    #6 더 자세한 이야기는 우리끼리만 나눠요🤫 

    메가커피 유튜브 클릭!

    [사업자끼리만 얘기하는] 영업비밀

    https://www.youtube.com/@owners_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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