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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밀키트 점포 Top5 매출 및 수익을 알아보았습니다!🥘
    무인창업 2023. 6. 9. 17:55

    > 1 "맛있어! 가성비도 좋아! 그런데 조금 질리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무인 밀키트’와 함께 돌아온 영업비밀입니다. 다들 밀키트 이용해보셨죠? 저는 최근에 밀키트조차 이용을 자주 못하고 있는 게으른 1인이긴한데.. 코로나 기간 때 정말 밀키트를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배달 시켜먹을 곳이 마땅찮아 새벽에 한 번 들렀다가, 가성비 좋고 질도 좋다는 것을 알게 되어 출근도장을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오늘 분석한 프랜차이즈들은, '담꾹’, ‘김준호의 대단한갈비’, ‘집밥뚝딱’, ‘식사준비’, ‘집어가’ 입니다. 매장수나 평균매출 상위권 브랜드 위주로 골랐구요,, ‘집어가’ 같은 경우 제가 가장 많이 들렀던 점포라서 나머지 매장들과 비교를 해볼 때 조금 더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릴 수 있을 정보가 많을 것 같아 함께 포함시키게 되었습니다.

    매장수담꾹이 485호점 돌파로 1위입니다. 김준호의 대단한 갈비도 이렇게나 많았나요? 266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군요. 집밥뚝딱, 식사준비, 집어가의 경우 각각 186개, 157개, 129개의 매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월 평균 매출액은 공시정보를 기준으로 식사준비가 2,136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 뒤를 집밥뚝딱이 1,749만원, 담꾹이 1,696만원, 김준호의 대단한 갈비가 1,183만원으로 뒤쫓았으며, 집어가는 671만원으로 위 브랜드들에 비해서는 다소 부족한 매출액을 보여주었습니다.

    담꾹의 경우 조금 특이한 점은, 지역별 매출 편차가 큰 편이었습니다. 서울, 인천, 대전, 전남 지역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위 4군데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매출액이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서울에 매장수도 많고 매출도 잘 나오는 아이템이 상대적으로 경기도에서 힘을 굉장히 못 쓰고 있다는 점도 조금 특이해 보였습니다.

     

     

     

    > 2 창업을 했을 때, 내가 얻게 될 수익성을 따져보자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와 창업비용적 측면만 놓고 보자면, 원리가 비슷합니다. 공간, 냉장(냉동)시설, 그리고 단순하지만 깔끔한 인테리어. 단지, 공산품인 아이스크림을 냉동고에 넣는 것이 아니라, 밀키트에 담을 재료들을 손질해서 냉장실에 보관해놓는다는 사실이 다를 뿐이죠.

    아, 최소한의 주방시설 정도가 필요한 점도 조금 다르겠네요. 김준호의 대단한갈비가 3,500만원으로 가장 낮은 창업비용을 보여주고 있으며, 담꾹이 5,885만원으로 가장 높습니다. 단, 별도공사비가 드는 항목들과 냉난방기 비용 등이 제외되어 있어서 약 4,000만원에서 6,300만원 사이를 전체 비용으로 잡는 것이 보수적인 기준일 것으로 보이네요.

     

     

     

    > 3 이제 매출을 분석해봅시다!

    각 매장들의 월매출을 손품을 팔아보니, 그래도 1,500만원 정도 이상의 월매출을 올리고 있는 지점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점포 by 점포가 굉장히 큰 산업인 것 같아서 평균 매출을 따지는 것이 아주 큰 의미가 있어보이지는 않으나, 대략적으로 몇 % 정도의 이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지 정도를 계산해보도록 합시다.

    월매출 1,500만원 기준

    비용

    원재료 ⇒ 60% 900만원 (최대 보수적 기준입니다.)

    임대료 ⇒ 200만원

    공과금 & 관리비 ⇒ 40만원

    인건비 ⇒ 150만원

    로열티 ⇒ 22만원~33만원 (브랜드별 상이)

    ⇒ 월수익 : 170~180만원 정도가 남네요. 문제는 이 순수익이 월매출 1,500만원 기준이라는 사실입니다. 밀키트 점포를 운영하려면 퇴근 후 3~4시간 정도를 부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사장님들의 말씀이 많았는데, 완전 30분동안 바닥만 쓸고 퇴장하는 것이 아니라 셋팅하고, 노동하고, 월 수익이 170 정도 남으면 생각보다 많이 짠 것 같습니다. 인건비 150을 최대한 줄여보려 하겠지만, 해당 인건비만큼은 내 노동량과 또 반비례하겠죠. 정말 쉽지 않아 보이네요.

     

     

     

    > 4 고찰

    먼저, 밀키트 시장이 계속해서 커나갈지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오프라인 식당들이 다시 힘을 되찾고 있는 형태라, 밀키트 산업이 주춤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도 없잖아 있었거든요.

    글로벌 No.1 리서치 기업인 Statistia의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밀키트 시장은 2030년까지 현재 시장크기의 3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밀키트 시장에 탄력을 붙여준 것은 사실이나, 애초에 1인 가구 등이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라 이러한 흐름이 중간에 바뀔 것 같지는 않네요.

    두 번째로는 무인 밀키트 매장 vs. 온라인 밀키트 유통 2가지를 놓고 비교해보았습니다. 밀키트 시장이 큰다고 해서 무인 밀키트 매장이 무조건 잘되라는 법은 없거든요. 다들 쿠팡이나 마켓컬리 많이 쓰시죠? 저는 마트를 언제 갔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관광지 놀러갈 때만 근처 대형마트에 가는 것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저처럼 온라인으로 향해버린다면, 무인 밀키트 매장은 결국 아무도 오지 않는 ‘진짜 무인점’이 되어버리겠죠. 미국 밀키트 시장의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온라인 밀키트 딜리버리의 최강자, ‘HelloFresh’를 분석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기업의 목표 :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원재료를 바탕으로 스스로 내면의 요리사를 일깨워주자! [특징]

    • 매주 19개의 새로운 메뉴 등장!
    •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최대 75% 싸게 원재료를 구입
    • 세밀한 식단조절 시스템 (채식주의 등 선택 모두 가능)
    1. 기업의 목표를 보면, 우리 한국의 밀키트 기업들도 좋은 철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행복을 바깥이 아니라 식탁 안에 담아보고 싶었다는 담꾹, 누구나 간편하고 쉽게 요리하라는 집밥뚝딱, 580만 1인 가구의 ‘오늘 뭐먹지?’ 라는 고민을 함께 해보고 싶었다는 식사준비 등 ‘오~ 우리 기업들도 멋있는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2. 다음은 메뉴들, 이 지점에서 확실한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실제 메뉴의 수는 더 많을 수 있고, 지금도 개발중일 수 있지만 공개된 메뉴들을 제가 세어 봤을 때의 각 브랜드별 메뉴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담꾹 - 23개 메뉴
    • 대단한갈비 - 17개 + 냉동메뉴 10개
    • 집밥뚝딱 - 20개 메뉴 (매월 신메뉴 소개)
    • 식사준비 - 42개 메뉴
    • 집어가 - 19개 메뉴

    아까 월평균 매출이 식사준비 > 집밥뚝딱 > 담꾹 > 대단한갈비 > 집어가 순이었습니다.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아, 맛있어도 금방 질리는군. 그래서 애초에 메뉴 갯수가 가장 많은 식사준비가 상대적으로 더 매출이 나올 수 밖에 없겠군. (다른 매장으로 옮기는 숫자는 적고, 다른 매장에서 질려서 온 사람들은 많은 메뉴를 한 바퀴 도는데 시간이 더 걸릴테니까)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실제로 많이 이용한 곳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여러가지를 먹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점점 질리더라구요~ ..🥲

     

     

    > 5 결론

    여러분 스타벅스 원두가 맛있는 이유를 아시나요? 잘 골라서, 잘 볶기도 했지만 핵심은 ‘유통’입니다. 원두는 결국 신선식품이라, CJ 대한통운이 스타벅스의 파트너사로서 10년째 배송을 책임지는데 정말 엄청나게 공을 들인다고 하더라구요. 최근에는 남부권 물류센터를 오픈해서 콜드체인배송을 더욱 철저히 하고, 물류센터 자동화에 핵심가치를 두는 등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이 모든 과정의 핵심에는 스타벅스가 ‘직영’ 운영을 하는 기업이라는 점이 보입니다. 초대형으로 물량을 관리하기 때문에 가능한 유통 신선도인 셈이죠. HelloFresh의 경우에도, 소비자들 개개인이 발주를 넣어야 주문이 들어온다는 점에서 완전직영 구조인 스타벅스만큼의 100% 효율은 안나올지 모르나, 초대량 거래량을 통해 아주 질 좋은 원재료를 저가에 계속해서 구매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밀키트가 맛있을 수밖에 없겠네요.

    물론 마트에서 하나하나 장을 봐서 요리를 하는 것보다는 조금 비싸겠지만, 재료 다듬고 장보러 가고, 할 줄 아는 요리 갯수가 마땅찮은 1-2인 가구들에게는 밀키트는 계속해서 매력적인 대안이 되지 않을까요? 한국에서 아직 맛도 있고, 초대형이고, 가격도 좋고 3박자를 다 갖춘 온라인 밀키트 업체가 들어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마켓컬리가 작정하고 이 시장에 진심이 된다면 잠재적인 시장 잠식자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겠네요. 뷰티컬리 왜 하나요? 그 어려운 콜드체인 시스템을 실컷 만들어놓고,,, 손실을 막기 위해 단점을 상쇄하는 전략도 좋지만 장점을 극대화해서 단점을 상쇄하는 솔루션은 없었을까, 투자를 더 유치하지 못했을까 아쉬움이 남는 전략이었습니다. 방구석 전략가는 마켓컬리라면 초대형 온라인 밀키트 시장에 도전이 가능하지 않나 상상해봅니다.

    그럼 대형 온라인 밀키트가 밀고 들어오면 오프라인 밀키트 시장은 죽을까요?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마트에도 비조리 식품을 팔고, 감자탕이나 낙지볶음을 비조리로 포장해오는 것도 사실 밀키트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무인 밀키트점을 이용하죠. 저는 이 것을 마트와의 대결에서 더 비싸고 효율도 없는 편의점이 왜 떴는지를 연결시켜보려 합니다. 편의점에게 우월했던 것은 무엇일까요? 편의성. 네, 편의성 하나입니다. 마트와 식당에 비해 무인밀키트매장들은 접근성이 굉장히 좋은 위치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프라인 경쟁자들을 상대로 먼저 1승을 거뒀네요.

    마켓컬리급 온라인판매자가 들어오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게, 나아가 현재 밀키트 업체들 사이에서 치고 올라갈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은 없을까요? 해답은 마찬가지로 편의점입니다.

    1인 가구를 노린다면서, 왜 메뉴는 부대찌개(11,900원 : 3인분) 이런 식으로 적혀 있나요? 무인카페 때와 똑같습니다. 최종 타겟인 소비자의 심리가 아니라, ‘그 정도는 팔아야 내가 싸게 팔 수 있으니까’ 라는 본사나 점주의 입장을 반영한 메뉴입니다. 1인분 / 소포장 / 적합한 가격 / 다양한 메뉴. 위와 똑같은 부대찌개를 4,900원에 팔아도 분명히 사먹으러 자주 들를겁니다. 3인분을 팔면 14,700원이 되겠네요. 현재 모든 무인밀키트 업장들은 ‘가성비’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로제떡볶이 3인분을 9,900원에 팔면 살 때는 ‘우와 싸다~’ 하고 사지만, 5,000원어치는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최후를 맞이합니다.

    1인분 4,900원에 팔아주세요. 소분화 시장으로 무인 밀키트 매장들이 편의점 같은 색깔을 지니고 있다면, 온라인 밀키트 시장이 밀고 들어오려 해도 시간적 접근성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고 (내일 새벽배송이 가능하다고 해도 난 지금 새벽 3시에 당장 배가 고파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밀키트를 하나 사오겠어!), 편의점이 밀키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려고 해도 레시피나 노하우적 측면에서 바로 따라붙기가 쉽지 않을테니까요. 일단 선점에 성공한 뒤에는 품목 다양화를 통한 매출액 증가 등 또다른 성장을 위해 고민하겠지만요,, 성장을 위한 고민과, 죽지 않기 위한 고민은 많은 차이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

    - 미래를 보겠다 - 밀키트 시장의 크기가 계속해서 커나갈 것을 보고 오픈하시는 경우

     

    이런 곳 발견하면 창업 추천

    - 임대료가 비싸지 않고, 공단지역인 경우 밀키트 매장이 힘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위치가 있을 것 같아요.

     

    이런 경우는 비추천

    - 준비할 메뉴 갯수가 많으면 일도 많아져서 그냥 적당한 걸로 하겠다 ⇒ 이런 마음으로는 힘들 것 같아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으로 나눠요!

     

     

     

    > 6 더 자세한 이야기는 우리끼리만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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